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읽고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타인의 시선과 세상의 기준이 강요하는 완벽함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를 회복하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타인의 평가에 그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스스로를 수용하며 단단한 자존감을 세울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타인의 부정적인 말로부터 나를 분리하는 법과, 과거의 승리 경험을 바탕으로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다듬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강조하듯, 나를 지키는 일은 관계를 지키는 일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타인의 부정적인 언사에 자아를 쉽게 무너뜨리곤 합니다. 전기 엔지니어로서의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을 비유하자면, 전압 차이가 큰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맞닿으면 단락(Short)이 발생해 폭발하듯, 인간관계에서도 나와 맞지 않는 부정적 에너지와 지나치게 밀착하면 불필요한 충격만 발생합니다.
안전하게 절연·분리된 '전원선'과 '중성선'처럼, 타인의 부정적인 말과 나 사이에도 건강한 심리적 안전거리가 필요합니다. 서로 떨어져 있을 때 비로소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듯, 나 또한 적절한 거리 두기를 통해 온전한 나를 지켜내기로 다짐했습니다.
따라서 타인의 비난이나 부정적인 말은 그 사람의 내면 상태에서 비롯된 '물리적 현상'일 뿐 나의 본질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마치 회로 사이의 안전거리를 확보하듯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한 걸음 물러서서 관조하듯 상황을 바라볼 때, 비로소 상대와 나를 객관적으로 수용할 여유가 생깁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한 구체적인 회복탄력성 실천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정립하였습니다.
첫째, ‘상처와 자아의 분리 훈련’입니다. 타인의 부정적인 말에 직면할 때마다 그것을 나의 내면으로 흡수하지 않고, "저것은 상대방의 물리적 현상일 뿐"이라며 스스로 경계를 긋고 거리를 두는 훈련을 지속하겠습니다.
둘째, ‘나를 일으켜 세우는 기억들’의 소환입니다.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마다 스스로 한계를 극복했던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리겠습니다. 4년간 끈기 있게 수련하여 태권도 3단을 취득했던 성취감, 전기기사 자격증을 7번의 도전 끝에 거머쥐었던 끈기, 그리고 분대장으로서 혹한기와 유격 행군이라는 극한의 상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책임감이 그것입니다. 당시 고된 행군 속에서도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이 고통을 나를 단련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제가 결코 나약한 존재가 아님을 스스로 입증하는 자산이며, 자포자기를 극복하는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셋째, ‘비교 없는 성장의 실천’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열등감에 빠지기보다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책임 있는 일상'을 살겠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장점을 보되 그들과 나를 비교하여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않겠습니다. 부족한 모습까지도 온전히 받아들이고 타인의 장점을 배움의 재료로 삼아 나를 채워가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저에게 타인의 물리적 폭발 현상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중심을 지키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완벽함을 추구하던 강박에서 벗어나 부족함마저도 성장의 과정으로 수용할 때, 삶은 비로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도 타인의 비난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지켜낸 기록들을 쌓아가며 단단한 자존감의 절연체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덧붙여,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업무상의 문제로 명확히 분리하여, 보다 효율적인 소통을 이끌어내는 전문적인 동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한 나를 만나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나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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